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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2006-07-22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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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고싶겠지.1-16회

     

박남희는 누구인가? (1-16회) 

울고 싶겠지.. (제 1회)      글 : 행운고리       작성일:2006/7/5

 

울도 담도 없는

경주산을

내집 마당같이 하고 살은

근 삼십십년.

손톱은 흙물이 들고

뱀보기를 엿가락 만지듯

주무리고 살았으나

어야..                                                    

 심천뱀장사

 

 

나는 뱀장사가 되기 싫었다.

장날 쫓아 댕김시

아..들은 ...가!!!   요기 뱀이 왔시요!!

그건 정말 하기 싫어

나보다 댓살 많은 여자 나 좋다고

따라 댕기니

같이 함 살아 볼까나...?

식당차려 재료대줘

뱀잡으믄 "용탕"

지렁이는 "토룡탕"

도라지는 "암도 낫으요!!

마누래 머리가 나보다 좋아

"요거는 요리 하시요. 조리 하시요!

하이고.. 기도 찬다!

자알 한다.

하다 보니 머리가 돈다.

잘도 돈다.

 

 

나 살은거 따로 또 책 내 볼까나?

못 먹고 못살은 한맺힌 세월.

공책 열권도 모자른다.

나는 하늘이 내었다.

비록 산에 뱀잡는 신세지만

창궐하여

집도사고

땅도 사고

건물도 짓고

선생님 소리 좀 들어 볼란다.

나라고 왜 못할 소냐.

함 해 보자.

 

 

씨바..

선생은 배속부터 배워 나오냐?

뭐라도 갈키모 되지.

뭣을 갈킬까나..

얼굴색 까만 놈 부터 잡아보자.

"몸에 독소가 많네라~!"

- 술 담배를 하다보이...-

"피만 빼믄 되지라~!"

- 워디를 뺀당가이..?

"2,3번 이라고 간단하구먼유"

- 빼 보슈..-

"아...빼는 건 안 에러버유우~. 근디,,, 피를 빼얀게 피 모라라는 병 오믄

   우쩐대유~우?"

- 많이 빼유?-

"아니라고라.. 천천히 쪼맨씩 하는디 그랴도..."

- 빼 주슈..-

 

 

"어따... 얼굴 색 좋으네... 뭔 좋은걸 혼자 묵고 그리 훠안한가?

- 아고.. 내가 좋은 걸 문게 아이고 피를 뺐어~

"으엥..? 워디에 피를 뺐는가?"

- 뱃대지에.... 요오기~-

"으메.. 고에 피 빼모 고리 되는감? 우찌 하는 감?

- 하이고~ 덩어리가 나오는데 시원하데에... 그기 나쁜기 몰렸다 카데...-

"나도 좀 할 수 있는가? 다리 좀 놔 주게나"

 

오는 사람들이 나보고

선생님. 선생님. 한다.

나는 출세를 했다. 그러나~

인* 김*훈?

나는 독립 투사도 아니다. 전후 세댄껭.

씨바. 돈이 독립이다. 돈을 벌어야 한다.

고~오르나...!!!

고상하게 버는 것이

더 많이 벌수 있다.

"마누라.. 나.. 옷 한벌 해 주라~

-돈이 워딨다꼬.. 뭔 옷 이라?

"이만... 이만 ..하니 도사 복!!"

- 이거믄 되겠심겨?-

되... 었   다...다...!!!!!

 

폼 잡고 으헴.. 으헴..

근디 와 저늠들.

돌아 보도 않노???

----" 박가야!!!!

워디여? 워디서 날 박가라 부르는기여?

돌아보니

앙.. 씨바.. 고추농 김씨네에..

모른 척 길을 가자.

"니... 뉘 옷 얻어 입고 워디 존디 가냐?

저 미친놈.

우~ 떠나야 한다.

이.. 비루먹을. 나 모르는데로..

 

 

 

또. 낼 씁니다.

 

울고 싶겠지. 제2 회!!    2006/7/7

 

소매 품 좀 크게...나폴 나폴.

더 도사같이 보일라 카믄

저 뭣 모르는 예편네.

“그런 옷을 어디 입고 다니겄어요?

마누라도 모르는 꿍꿍이가 있다.

나는 그런 옷이 입고 잡다.

더러운 남방 쪼가리 얻어 입고

산에 뱀 잡으러 댕길 때

어느 누가 나를

선생님이라 불러 줬는감?

꺼지 표 내고 살 필요는 없다.

나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잖는가.

 

 

 

찜질방 부항은 막 부항이고

그것 돈도 안됨시

까딱하믄 또 콩밥 묵고 말이지.

아... 나는 혼식이 싫다.

몸에 좋다코 콩 보리 섞어 처 먹는 인간들.

어릴 때 쌀밥 한번 배터지게 묵는기

소원이었는데.

하얀 쌀밥에 노릿 노릿 구운 조기..

또 침 넘어 가네.

감방가서 젤 못 참는기

콩 밥 아닌가.

콩 밥을 안 묵을라면

피는 지들 보고 빼라 카구

나는 이거 안 먹으면 안된담시롱.

 


슬그머니 돼지 쓸개 말린 거

내 놓으면 되는 기라.

안 묵고 피 뺀다꼬?

흐흐.. 내 눈알이 가만 있나.

은근하게 압박하면 된다 돼.

아 근디.. 마크를 하나 생각해 냈는데

이늠을 불러 봐도 저 늠을 불러 봐도

도세 뭔 그림인줄을 모릉께.

헤.. 하긴

좀 괴상하게 생기긴 했어.

그거는 내 죽을 때 까정 갖고 갈 마크로

담에 심히 창궐하게 되면

꼭 필요 할끼니께.

 

 

 

시내 나갔을 때

식당서 본 그 액자...

_ 너,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심히 창대하리라.._

와우. 씨바.

그리 좋은 글이 어딨노.

이거는 진짜 인연법이다.

마.. 걸어논 그 액자가 내 눈에 팍 띈거 보면

예사 인연이 아니다.

나를 하늘이 냈는 갑다.

아고. 뭐.뭐 하는 사람들 호가 있지라.

나도 준비 해야는디..

뭐라고 지을까나????

심*..? *천??

사람들이 웃을 낀데...

크게 될라믄

쌩도 탁 까는기다.

나를 아는 것들은

비얌 장사라 막 볼끼고

사람을 새로 사귀야 되는기라.

내 속을 드러내지 말고...

 

 

 

최대한 인간적인 면을

뵈주야는디.

해 본 적이 없으이

가방을 들어 주까?

아니믄, 신발을 닦아 주까?

그저께 왔던 심사장이

은근 슬쩍.

술 좀 하냐 묻던데

경주 시내 여자 있는 술집 간다카모

네네... 해야지.

 

 

 

늙어 처진 마누라. 미치갱이 같이 풀어 헤친

산에 오는  풀 뜯는 할망들.

어이구.. 지겨워.

전에 등산 갔다 우리집 왔던

그 젊은 부부.

여자.. 참 괘안태!

복도 많은 놈들이 있긴 있어.

시내 술집 가게 되믄

여자 궁뎅이도 만지게 해 줄라나?

 


낼 또 쓰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울고싶겠지 제 3회!!                    2006/7/8

 


사람이 출세를 하는데는

노력 만으로는 안된다.

하늘이 팍팍 밀어 주야 되는기라.

뱀 잡아 묵고 살던 내가 이리 될줄

누가 알았을까나?

그거 생각하믄 머리 허연 저 예편네.

에고.. 에고... 후회가 막급이다.

오는 사람들 앞에서 눈깔 뒤집고 퍼대면

그것 보다 큰 쪽이 어딧노.

참아야 하느니라.

지나 내나 못 배워서 막 나가는 긴데..

인제 사태를 보믄 좀 알아 보겄지. 에헴!

 


우리 집 늙은이는

암이 걸렸다 카는데

피를 뺄 수도 없고

약을 보내도 통 믿지를 않으이

수술은 해야 하는기 맞는데

사람들이 알믄 뭐라 대답할 꼬!!

니 에미도 못 고치나

에이.. 비밀로 해야지 뭐.

씨바. 행님이라는기.

딴다라 수입이 그러이

수술비도 내가 대야겠구만.

내가 효자다. 암..

장남 역할도 해야 하고..

돈... 돈... 돈을 벌어야제.

돈 없어. 내 커 온 그 세월.

돈. 돈.. 돈... 돈이 최고다.

돈 벌면 고향 갈끼다.

꺼지 새끼라고 때리고

발로 차고

같이 걷는 것도 싫어하던 고향 새끼들!!!

뽀드득!

느그들 함 보자. 씨바.

돈 벌어 자가용 터억 타고 가믄

눈깔 듸집히지. 암! 캬캬캬캬....

 

울고싶겠지     제 4 회                                         2006/7/10

 

나는 술을 마시면 쿠세가 있다.

 


점잖게 뵐라캐도

술이란 늠이 딱! 들어가믄

그리 안되는 모양이다.

그저께도. 우~..

실수를 핸 모양인데...

술 사준 심사장이 오히려

"남자 답더라~~" 니.....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나를 부추켜 세워주니

기분이 억시 좋았고,

계집들도 나에게 눈길을 떼지 않고

교태를 부리는 통에 사실 술이 빨리

얼얼해 졌는기라.

 


도사복 입고 여자 술집 들어서니

언 늠이 나를 뱀잡던 사람으로 보냐 말이당.

선생님.. 한잔해라꼬

심 사장이 수발을 들고 캬..!

계집들이 나를 상전 모시듯 하는데

맨날 그리 살수 있시모 울매나 좋으까이.

너무 기분이 좋아

옆에 앉았던 젖큰 여자.

주물럭 거린것 까지만 생각이 난다.

 


그리고 눈을 뜨니

여관방에 누워 있고

에고... 내 도사복...?

걸레처럼 던져져 있었네.

씨바.. 어떤 일이 있었던 거야?

도무지 기억이 없다!!

 


해장국 한그릇하고

집으로 오는데

마누래 도끼눈이다.

우리 집에 입원 중인 몇몇 사람들.

헬금 거림시 지나치는 낌새가

머리는 허얘같고

게거품을 물은기 아닌가 모르겄네.

이때는 잠잠히 있는게 상책이다.

"머하는 기고? 니 이리 할래????"

"...........! (꿀 먹은 삥아리.....)

 


질투는...! 쳇!

"내 오늘이라도 이짓 안할끼다.!!! "............"

 


갈라는 가 부네. 가라. 가!

나 만나 그래도 니네 친정 식구들.

다 챙겨 묵고 사는 구만은.

요새 울매나 취직하기 에르븐데

조카 사무실 직원이지, 동서는 택시 운전 빌빌거리는 걸

공장장 맡겨 놨지.

처제는 우리집서 일도우고 먹고 살제.

그 이상 더 뭐를 어찌 해 줄꼬??

돈 꼬불치는 것도 내 다 안다.

서울 강씨.

뱀 묵고 침 맞고 뜸 뜨고 갈 때.

백만원 줬다 소리 들었는데 와 니는

오십만원 주더라꼬 하노 말이다.

아무 소리 안하고 있응게

니도 나를 탓찌 마라꼬.

더 큰 돈이 들어 올텡게

저 흰머리도 못 믿는다.

돈관리는 인자 내가 한다.

불만 있시모 가~라.!

 


한잠 자고 일어나

토굴이나 가서

인터넷이나 해야 겄다.

 

 

울고 싶겠지  제5회!!!                                      2006/7/12

 

 

나...

국졸 겨우 했다. 와...?

대갈박 나쁜 것..?

내가 머리가 없냐...?

요새 같이 외국 유학 보내 줘봐라.

촌에서 다섯 살 때부터 나는 일을 했다.

학교는 마.. 댕깄다...

묵고 사는기 바빠서로.

행님. 겨우 중학 보내는데 나는 꿈도 못 꿨다.

그래서 나는 이 사회의 교육 제도에 불만이 많다.

요새 같음서...

적어도 중학은 댕길수 있을성 싶은데..

울 아버지.

학교 갈려고 책가방 챙기면...

뭐랬는 줄 아시나?

“ 무슨 늠의 핵죠를 맨날 천날 간디야..?

했다.

나는 안다.

 

 

 

무식하고 먹고 살기 바쁘고 일군 손이 열이라도

허연 쌀밥 먹기 힘들었응게.

내가 얼매나 이를 갈면서 먹는것에

집착을 하는지.

허연 배때기 깐늠들은 모른다.

그래서 그런 늠들이 나는 밉고 또한 내 밥이다.

내가 토굴서

인터넷으로 이거 저거

그물망 뒤지고 다니다 보니

허어.. 참!

단식이라는기...

참말 좋은기라.

못 고치는 병이 어딨노?

그기 뭐겠노...?

 

 

 

백혈구가 편안하이 받아 묵고 살면서

뭐 그리운줄 모르고 있다가

밥줄(영양분)이 끊기니

지가 지 살라꼬 구석 구석 찿아 댕김서

식균 작용하는기....

그거...?

 

 

나.. 토굴서 명상 중에 알았다.

쉽더라꼬.

내가 살기 위해서 다소 사기도 칠 수 있는기고.

사기가 먹히면 사기가 아닌기고...

나는 이 것으로 피건더기 알았지, 백혈구 하는거

알았지....

그람, 이기 내가 만들면 뭐라도 적용이 되는 이론이 되는

기라..

그러나,

조심해야지.

내가 궁극은 약을 팔아야 되는디..

어떻게 접목을 시킬거나...... 아... 골 아파...

 

 

 

이 토굴은 참말로 편하다.

우리집 약 먹는 사람들

입원 해서

오늘은 증세가 우짜고.... 해 오면.

난 딱 상대하기가 싫다.

간혹 보면 다 듸지 가는 것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해 오니 고마

좀 좋아 졌다 카믄 탈 나나...?

 

 

 

그나 저나

도살장, 천사장은

내가 분명히 돼지 쓸개 근당 오천원 준다 캤는데

이 씨불늠이

욕심을 음치 마이 부리네 그랴.

칠천원이 뭐꼬?

집구석 사달 낼라 카나?

어이고 나보다 더 무식하고 돈 밝힌다.

촌놈들이 할 수 있나.

 

그래도 내 술 사준 심사장이

화* 검도 회장 데불고 온기

울매나 가상하노...

야를 붙잡아서

내 할 일에 좀 써 먹을라고 하는디.

우째 말은 잘 들어 줄란가.....?

 


울고 싶겠지    제6회                                2006/7/13

 


이 사회의 구성원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있다.

군인, 경찰, 검찰, 판사, 사장, 직원, 판매원,

사기꾼, 까배기처럼 비비 꼬인 사람, 병자, 의사, 간호원.....

막 태어나는 어린애. 늙어서 죽어가는 사람....

에...또, 국회의원, 대통령, 아.. 맞다. 나 같은 뱀장사..

내가 토굴서 명상을 하는데

이 모든 인간 군상들이 다 모인 것이 국가라면....?

만약 국가가 인간의 몸이라면...?

 

 

 

나는 숨이 턱~! 막힐 것 같이

심장이 벌렁 벌렁 했다.

국가의 제도를 지키려는 세력과

음지에서 빛 못보고 죽어가는 무리.

법을 어기며 사는 것이 당연한 집단!!!

자아... 풀어 보자..

백혈구는 침입 세균을 잡아먹는다 카더라.

이거는 군, 경, 검!

사기꾼, 까배기들, 도둑놈. 강도는 침입세균.

캬~! 미치겠네.

 

 

침입세균의 번식이 용이하면 그 국가는 암에 걸리게 된다?

그리 할까...? 아님, 탈이 난다 칼까.

야튼 군인 경찰, 등을 풀어 이 떼강도 같은 늠들을

소탕할려고 하는데 담을 사이에 두고 길이 막혔다 아이가.

그라믄 우쩌야 쓰겄노 말이다.

담을 헐고 길을 내야 백혈구가 가서 나쁜 놈들을 잡아내지.

이기... 이기.. 바로 피를 빼서 핏길을 열어 줘야 되는기라.

 

 

 

자.. 답은 나왔다. 피를 빼서 건강을 찾자.

아니다. 내병은 내가 피를 빼서 고치자~~~~~ 우떻노~~?

쓰펄! 피 빼서 확 나을 병 같음사

절대 돈이 안되이

야곰 야곰 피를 빼서 피를 모자라게 하는 방법을 연구 해 보자.

그 덩어리가 많은 부분은

절대로 피도 덩어리도 안 나온다.

그러나 이론이 먹혀 들어가믄

자꾸 부항을 걸끼고

 

 

하루 걸고 이틀 걸고 한 압력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덩어리가 쑥쑥 빠진다.

그때 희열을 안 느낄 이 그 누구여?

좀 어지러울 겨.

걸음도 제대로 못 걸을 겨.

잔다고 누우면 귀에서 변전소 고압 흐르는 소리를 듣게 될 겨.

그래서 내가 만든 약을 먹어야는 겨~어.

내 대그박은 누가 맹긴 호박이냐. 우찌 이리 착착 잘

돌아갈까나.

 

 

그람, 몇 종류를 맹글까이.

돼지 쓸개 환, 멸치 갈아 환, 우선에 포도좀 맹글고...

아.. 바쁘다. 바빠... 뱀탕은 특별 손님 드리구잉.

약 팔라꾸 피 빼는 벱 갈키 준다카고 대들믄 우야지?

으 헤헤헤헤. 내가 누...구...냐   ?

이번 책 만들 때 맨드는 벱 적어 넣으믄 되쟈?

한 두가지 빼고... 이거는 내 노하우니께.

절대 약이 안되거로 적음시 보기만 해도 어렵게

책에다 노출 시키는 기라.

키키키...

 

 

타고난 장사꾼이야. 암.

그래도 내가 돈을 밝히는 것을 들키믄 재미 없지라.

나는 피 빼는 법만, 이론하고 갈키믄

재주는 지들이 뛰게 되어 있고..

나는 돈만 챙기믄 되쟈.

자아. 언 늠들을 데려다 갈킬까나.

화*검도 팀을 이용해야 쓰겄다.

 

 

아무래도 운동을 많이 해서 멍도 많이 들었을 기고

덩어리 빼서 뵈 주믄 다 알아 들을 끼가니.

야들이 말만 잘 들어 주믄

달리는 말인데 말시.

심사장 한테 화* 검도 오야지를 좀 만나게 해 달라고

섭외를 해 봐야 겄다.

헤헤.. 섭외라 카이

벌써 큰 기업체 높은 사람 같으네.

이만만 해도 울매나 출세를 했노. 내가...

아흠.... 내가 앞으로는 심히 창대하리라~~~

 

울고 싶겠지 제7회                                    2006/7/14

 


집을 팔아야 겄는디 보러 오는 늠 하나 읎고

전화질만 삑삑 해 대네. 거참!

이 집은 좁아서 입원 환자를 많이 못 받는다.

큰 방에 쑤셔 넣어도 네댓 명밖엔 있을 수 없다.

귀하신 몸들이라 “코를 고네. 이를 가네”

해싸이 갈 때 돈을 많이 요구를 못 하는거라.

큰.. 큰집이 필요한데....

그렇다면 꽤를 내자.

자. 땅은 헐값이다.

 


은행서 얼마를 줄란지 대출을 내고

일단 산등성이로 땅을 사서 집을 짓자.

짓다가 모자라는 거는 다아. 생각이 있지.

치료 받은 사람 중에 부자만 골라서

투자 명목으로 빌려 달라카는데

딱 거절 못할 금액만 이바구 하는거라.

그람, 이분, 저사람, 그늠...

킬킬..

 


내 대그빡은 이럴 때는 나도 놀랍다.

그런 다음, 또 계획이 있지.

늘리는 거라.

허가?

흥, 내 뱀탕 얻어 문 도시건설과장...

아껴 뒀다 곰국 끓일겨?

짓는다, 일단...!!

성사만 되면 이, 촌땅은  급작스레 오를 것이로되.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르리~이.

요리 하는기라.

 


헴.. 땅을 산다꼬 부동산이고 촌놈들이고 들 쑤신다.

작은 거는 부르는데로 값을 쳐 주는기라.

왜냐? 그기... 그기 바로 밑천아이가....

그람, 좀 큰 데나 부동산이 값을 올릴 것은 기정 사실.

그 때 내가 지은 덩어리 큰 집을 올려 받고 나는 떠나는기라.

워디로? 아고... 고향 땅이제. 어디기는...

 

 

 

책은 출판사를 잘못 택했는가 여엉, 재미가 읎다.

심사장하고 그 관계를 의논을 해 봐야 겠네.

술이나 한잔 하면서... 그 때 그집에 가자 할까?

더 존집 있실까?

헤...!

입맛 다셔 오네.

기분.. 째지네.

어째서 심사장은 내 가려운 데를 고리 잘 아는고..?

 


울고 싶겠지 제8회                               2006/7/15

 


사내가 세상에 나서 이름을 못 남기모

머러더~라... 가죽을 남기야 된다던~가?

나는 가죽 벳기는 거는 아파서 싫고

칼을 빼서 휘두를 데 없으모

썩은 고구마라도

깍아 무야 된다꼬 이 지면을 빌어 크게... 크게 외치는 바이다.

그기... 바로 사내 대장부 인기라.

 

 

우리 고마운 마누래는

내 나이를 속이기 딱 알맞다.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를 점지해 준

천지신명이시여!

누가 나를 사십 초반으로 보리.

“아이고.. 선생님. 연세에도 불구하고

우째 피부가 이리 젊으십니까?“

솔직히 나도 사람인데 어찌 불콰하지 않겄는가 마는.

내 계획이 그리 되었으이

에헴! 하고 있으면... 마... 더 이상은 딱 몰라도 되고...

 

 

 

나.. 남들 고등학교 당길 때 이 산에 들어 왔다.

책에 써 둔것은 에이... 씨바.

누가 일일이 밝힐라겄노 싶어서 좀 구라를 친거여. 비~밀로 해 주소!

 

 

 

오장 육부가 성하면 얼굴부터 나타난다.

내 나이를 몇으로 보던 간에

지들 눈에 좋은 피부로 보이면 그기.. 바로 내가 노리는 거제.

어떻게든 내 따라 할 눈치가 역력한

인간들 표정을 봄시

더 나잇살 먹은 짓을 해 대야 한다.

그랴서, 도사 복이 필요 했단 거다 말시.

하긴 뭔 옷을 입어도 안 어울리는데

이 도사복은 신통하게도 딱 째인다.

그고 보면 이것도 인연법이 아니고 뭐라.

흐음. 흐음..

 

 

 

이기 바로 돈으로 가는 길이다.

돈.돈.돈.... 그늠의 돈이

없어 죽을 것 같았던 때도 있었다.

돈에 환장을 하여 따라 댕기 보이 돈은 항상 몇 발짝 앞에 가고

내가 미친 듯이 항상 쫓아 댕기고 있더라 말씸이야.

그랴서 하는 말인데 쫓다가 안되믄 가마이 있어..

지가 오도룩~

나는 입원 환자들에게 믿음을 준다.

당신보다 더한 중증도 이거 묵고 보름만에

피덩이를 쏟더이 그 길로 낫았어~

아구. 잘 계시는가 이참에 전화나 함 해 보까?

나는 심사장한테 전화를 하는겨.

“@#$%^.... 그 길로 재발은 안하고 건강하시다 꾸여?

다행입니다. 예.예.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이 환자는 재빨리 호전을 보이는 수가 있을 것이다.

개똥이든, 소똥이든 병만 낫으면 됐지.

소똥, 개똥 성분 따지는기 뭐이 그리 급해 싸?

첨에는 심사장이 이런 전화를 받고는

좀 맹추 같더니 이젠 알아서 지가 먼저,

나은 암 환자도 되고 마비 고친 중풍 환자도 되고

간질병 아들 고친 아비도 되는 기라.

 

 

심사장이 돈이 없나?

돈 바라고 그리 해 주나 말이다.

흠... 내 인간 성 때문이다.

술 같이 무로 댕김서 우리는 서로의 심중을 꿰뚫어 봤다.

통하더라꼬. 그거는 인간성 맞제?

요거 드시요, 조거 드시요. 하고

꽁무니를 슬 뺀다.

그람, 또 하나 있지. 울 마누래...

이뻐 죽겄어!! 받을 만큼 다 받아 낸다카이. 재주 좋단게.

예수도 막달라 마리아가 예뻤지~라?

내 꼭 그 기분이 듬당시.

선생님! 선생님!

꼭 뭐든 다 줄 것처럼 애절하이 부르는

그 갸날픈 목소리들은

 

 

이 세상에 내가 안 났어봐라. 얻다 그리 기댈 것이여?

나... 창궐하게 되면

나라꼬..... 신앙촌 못 만들 이유 없지라....

조희성인가...? 영생교..?

모자란 늠의 시키!

나라모 그리 안한다.

이왕 맹길은 거.

내부 고발자가 문제지. 그런거 제대로 처단 못하고 뭔 교주냐~꼬.

비융~신.

밑엣놈을 믿으이 그 꼴을 당하는 거라.

나는... 사람을 믿지 않으이 그래도 요만큼 이라도 왔다.

사람은... 사람을 믿으모 안된다.

 

 

검은 머리 솟은 짐승은 거두지도 말라 카데.

나는 흑 강아지는 공짜밥 멕여 키워도

절대로 검은 머리 짐승한테는 돈 안내모

밥 안준다.

누가 자선 사업간줄 아나?????

마.. 돈 있다는 것들은 나한테 와서

침 맞고 뜸 뜨고 약 사가시요.

뭔 말이 그리 많아.

 

 

 

내가 뱀 잡으러 다닐 때 그 산에 땅군이 나 하나뿐 였겄어?

그랴도 나는 우아했당~?

갸~들하고는 질이 다르단 말이다. 어찌 다른가?

들어보게 ... 이 양반들아.

 

 

 

뱀을 잡네.

언늠은 세 마리.... 언늠은 열 마리...

그기 돈이 안되제?

돈 급한 늠들은 퍼뜩 뱀 모가지 틀어잡고 냅다 뱀탕집 뛰어 가네.

이리 급하모 안되는 기라~

백만원 받아도 될끼

삼만원으로 둔갑하는 순간이네.

나도 쌀이 급했을 때 그리 해 봤당게.

근디. 산 이놈들이 돌아서서 백만원을 받는디

그 당시 주택 복권 일등이 천만원이야... 씨발~~~!

 

 

돌아 오는데 뼈골이 저리고 토할 것 같고

딱..... 나흘을 아파 산에도 못갔다.

이 세상은 날 도둑놈들 밖에 읎더라꼬!

개느므 자슥~

낼 보고 모레도 볼 사인데도 그리 크게 이문을 남김시로

입 싹 닦고 뱀 장사는 니 말고도 또 있다~ 하는 눈깔로

와아? 뭐 보노~? 하는 유식한 말로 뉘앙스를 풍기는데. 씨발.

 

 

 

이리 살지 말자. 뉘 좋으라꼬?

나는 그 때부터 토굴에 들어 앉아 명상을 했다.

우리끼린게... 고마 명상이라꼬 해 주소~

밉은늠 얼굴 떠올리며 씨바.

나를 업솨 여긴놈. 개자슥.

이를 뽁뽁 갈았제.

한번 거지로 나면 죽을 때 까정 거지가 될 수밖에 읎는가~

내가 밥만 묵고 살라꼬 이 지랄을 하고 댕기나 싶으이.

언 늠이라도 잡아서 살모사 독을 쳐 바르고 싶었네.

그라면서 뱀 잡는 땅군 놈들.

내려갈 시간 맞추모

“강씨야.. 니 그거 갖고 경주 탕제원 가 봤자 십만원이다. 낼로 걍 주구!

“울매 줄낀데?

“ 니.. 가고 오는 시간, 차비 빼고 뻔한 금인데 십 일만원 줄꾸마.

대가리 잔돌이 굴러 가는 소리가 한참 들리더이

“아나.. 니.. 담에도 또 살끼가?

“온이야. 그람. 그람, 값 더 치주고...”

“니 그라모 단골 해라~~~”

 

 

 

기다리모 이런 일이 생긴다.

시쳇말로 뗏놈 돈 챙기는 시간인 온 것이다.

다 같은 뱀잡이라도 같은 수준일 수가 없는기 바로,

이 두뇌 때문이다.

 

 

울고싶겠지 (제 9편!!)                            2006/7/17

 


낚시 가는 늠. 낚시가 목적이믄 모르나

싱싱한 물괴기 욕심이믄, 얼마던지 낚시도 물괴기도

즐길수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법은 돈..! 돈만 있음사

다 해경 된단게.

 

 

 

나도 뱀 잡으러 이산, 저산 헤집고 온 몸에

손 잔등 뱅이에 어데 성한디 없이 설키고 할켜서

무식하이 얼매나 생채기를 내고 댕겼는지.. 아고.. 아고 말도 마소.

돈 몇푼 딱 쥐고 있으이

편하게 얻을 수 있는기 뱀인데.

그 고생을 했다 싶으이 지금도 간이 다 쓰려오네.

이 뱀이라는 놈도 자세히 쳐다 보소.

 

그냥 낼른 낼른 하고 길죽하이 생긴 것이 똑같아 보여도

사람으로 치면 얼굴이 다 각각 다르게 생겼오잉.

어떤 놈은 참, 잘생겼지라.

니는 전생에 뭔 죄로 이승에 뱀으로 났당가이 하고 물을 때도

있소.

그랴도 뱀이믄 다 뱀인 걸 워쩌겄어.

폭 고아서 돈을 만들어야제.

 

 

 

댕기는 산을 쭉 따라 올라가믄 양철 함석지붕을 한

오두막이 두어채 있는데 한쪽은 계룡산 이 거사라고

점을 잘 보는 한 오십된 멋쟁이여!

또 한칸은 불상을 모쉬놓구

머. 밤기도 한다던가. 북치고 우물 우물 하는 것....

온데다 귀신 밥 멕인다구 뿌려 놓은 떡이며 과일 조각이

경주산 개미들이 줄을 잇네.

까마귀 날아 까치는 물론이고 산 비들기, 꿩 색기며

그집을 에워 싸고 있구마.

이 거사가 한날 나를 들어오라 까딱까딱 손짓을 허더구마요.

하고 다니는 행색이 하두 더러우이 본척도 않던 양반이

들어오라는데도 손바닥만한 축담에 쪼그려 앉았지.

 

 

방으로 들어오라지 않은가!

하이고. 송구시리...

땀내 쩔은 옷이며 쉰내나는 발은 어쩌고?

괘안타 카데.

평소에 먼데서 한번이라도 볼라치면

하얀 도포자락 날림서 허적허적 산을 내려가는 모쉽이

신선이 따로 읎고 신령님이 따로 읎서!

우찌나 부럽고 어렵고 흠모 하였는지....

 

 

 

“ 니 사주가 사람을 죽이는 구나”

엥? 뭔 소리셔?

뺨 맞고 걷어차이긴 해도 죽일 맴을 어찌 갖는데유?

“ 사주가 이러하면 필시 높은 사람이 되야는데

지금 처지가 가련하니 내가 니 귀히 되는 방도를 알려 줄까?“

아이고오... 으흐흑...?

“모월 모일에 삼백만원을 갖고 니가 가진 옷 중에 제일 좋은 옷을 한 벌 갖고

오너라. 원래는 돈 천만원 받아야지만, 니 형편이 그리 안되이

삼백만 준비 하거라“

 

 

 

어...~ 그거 빌리 달라 카는기요..? 아니믄 머 굿 하는데 쓴당가요?

기도를 해야 하는 돈이라 카데.

아.. 기도사 이리 손바닥 붙이고 눈감는기 뭔 돈이 그리 비싼가?

내사 그런 돈도 읎구... 있다해도 우리 마누래.

내 놀 사람이 아이구만....

 

 

집으로 돌아 와서 울매나 고민을 해 대었는지

볼따구 살이 쏙 빠졌다.

잘 된다 카는데 욕심은 나고 돈은 아깝고... 차라리 듣지나 말았으면...

“왜이리 밥도 잘 안묵고 비실거림꺼?

오.. 마누래야. 이리 와서 좀 앉아봐라. 사실인즉슨... 이렇고 미주알이

콩 꾸먹구 @#$%^..... 우째야 되까?

“미쳤어요? 돈이 어딨다꼬 순 미신을 믿고 그래. 말도 안되는 소리...”

 

 

내 그럴 줄 알았다. 니가 돈이라믄 사족을 못 쓰고 함 들어간

돈은 나올 줄 모르는 철갑 줌치 아닌가.

이왕 나온 말. 내 그냥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고집이 나오데.

나... 니하고 안 살란다... 이대로 조용히 째지자.

그날 집구석 몇 안되는 살림살이를 다 부수고서야

마누래가 백기를 들었다.

크아... 삼백만원을 내 논 것이다.

그래서 기도를 할 수 있었다.

 

울고 싶겠지   제10호                             2006년 7월18일


이 거사님께서는

계룡산에 계실 때도 있고

시내에 나가서 한참을 지내고도 오시고 하여

맨 날 맨 날 뵙고 싶으나

훌륭한 사람을 자주 뵈옵기가

워디 그리 쉬운가.

왔다 갔다 함서 계시는 가 기척을 봐도

열흘이 지나도록 코빼기님을 못 뵈 온 적도 있다.

“도사님!

“선생님!

“행~님!

그 담에는 에... 더 좋고 높이는 말이 읎시까?

내가 참말로 존경하는 분인데.

 

 

 

이 분이야 말로 사람 많이 알고

나를 사람대접도 해 주고 행님 맹키 갈키도 주고

내 평생에 그리 따신 사람은 첨 이었단게.

“너는 전생에 높은 사람이었으나 죄를 지어 이승에

고달푸게 다시 났고나.

그런 말도 해 주시고.

“사람을 많이 잡을 사준데 잘 풀이 하면 오히려 더 잘될 수가 있다”

하고 용기도 막 나게 해 주시는 기.

부모 보다 낫고 형제 보담 낫은거이. 어쩔 땐 눈물이

나게도 만드시는 겨.

 

 

 

내가 높은 사람이었다이.

- 사실은 도련님.. 신분을 여태껏 숨기고 키웠심다...-

이런 말로 들리는 기다.

그게 월매나 가쉼 찡한 소린지....

전생이믄 어떻노. 어쨌거나 높은 사람이었다 카는데.

게서 내려오는 발걸음은 어쩐지 높은 양반 같이 찬찬히, 뒷짐을 지고

에헴!..... 하게 되는 것이

이승과 전생을 구별 못하는 반편 맹키 되더라꼬!

나도 머리가 있어 뭔 말인지 퍼뜩 알아 들으이.

“너는 앉아 기다리면 기회가 오지 않는 팔자다~”

가라는 말씸이다. 덤벼 들어야 그 기회란 거이 만날 수 있는 팔자라

그 말씸이다.

나는 대그박이 휘리릭 돌아가서

 

대한민국 묵고 살만한 사람들 명단을 어찌 어찌 얻어냈다.

말리 논 산마. 야생 당귀, 한 알씩 따서 담궈 논 머루 주,

꿀, 산나물이며 뱀술 등.

도시 사람들이 귀히 여길 만한 것들은 다

그 사람들에게 미끼용으로 선사를 했지라.

한번 보내고 두 번 보내이 슬슬 한 두 명씩 왕림을 하더라꼬!

이기..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든 시초라~

 

 

 

이 거사님을 친 행님 같이 따르고 좋아 했는디

그 양반이 실수를 했제.

옛적 나인줄 아는지 사람들 있거나 말기나 반말 찍찍 해대고

무신 맡기 놓은  술통 찾는 것도 아인 기 돈 안내고

술 묵구 그냥 가구...

“선생님, 새파란 사람이 선생님 보구 해라~~ 하네요.”

일간에 누가 그라더라 구.

 

나보다 나이는 많지만 내가 더 늙어 보이는 탓도 있다.

“제 놈이 나 아니믄 지금 같이 되있겠나? 아직도 뱀 잡으러

다니고 있을 놈을 사람 만들어 줬더니만“

헤...! 될 사람은 어찌되도 된다. 거 무신 말이고?

내가 산에 갇혀, 보는기 한정되어 있다 봉게

그리 멋있어 뵈던 이 거사가 눈을 뜨고 보이... 헛!

일개 점쟁이를 내가 그리 칭송을 했더 만.

그랴도 그 입고 댕기던 도포 자락은 멋있었다.

 

 

 

하나 씩 눈을 뜨고 보면 세상은 돈 벌 거리가 지천이고

어리 섞은 것들이 개폼 잡으이

썩은 세상인게라. 흐으. 나도 인제 나다! 하고 산다.

구정물 통 손 넣고 살던 우리 마누래.

처제 와서 대신하니

대갓집 며느리 같이 굴고 살지.

“나두 인자 꽃 무늬 있는 머라더라? 홈드리슨가 함 입고 잡네유”

아하하. 입어라. 입고 잡은데로 입어라.

허연 백발에 꽃무늬 긴 완피스를 입었는디

우리끼린 게 말 내지 마소.

골이 딱 아프드랑게. 젊을 때 본 영화에 전원의 여자...?

이런 거 있었소? 그 옷 입고 마당이래야 장독대에서 고만인데

왔다리 갔다리..... 그 밑에는 길이 나 있어서

오고 가는 사람 다 보게 되어 있지라.

허연 쪽진 머리에 왠 꽃무늬 냐구~우!

뭐 볼 줄 모르는 나도 부끄럽더란게요.

나야 촌놈이 옷 입을 줄도 모뤼고 테..도 안 나니께 알아서

한복 입고 도포 입으이 그렇다 치고.

돈 있어도 옷차림은 세련이 안되이.. 살아온 그늘이

 

 

 

울고 싶겠지 제11회                               2006년 7월 18일


내가 낫게 해 주마고 불러 논,

하나는 열네 살 간질 아픈 애고,

하나는 청년 중풍 환잔데 설흔 여덟이요.

간질 아픈 애는 비만 오믄 거품을 게게 물고

온 몸을 시계 바늘 돌리듯기 하는기라.

너무 우스운기

발랑 뒤로 자빠짐서 도는데 키키~ 아고. 지금 생각혀도 우스.

비얌이 꼬불텅 하는 것 같단게.

그래도 부모가 돈을 챙겨 줄 때는

이약도 다려 멕여 보고

피도 빼 보고 혔는디.

두어 달 넘음시 돈줄을 딱 끊어 버리는 겨.

아, 내가 뭣 한다꼬 공밥을 멕여?

아이도 돈줄 끊긴 눈치를 챘는지 야코가 팍! 죽더라꼬!

밥 안 주지. 내 철학 아닌가.

한 열흘 지났나?

애비가 오더이 묵고 살기 바빠 돈을 못 부쳤다꼬 미안타 캄시 데불고 갔어.

돈도 못 대면서 뭔 자슥을 낫어 볼라고 하는겨?

그라고 잊어 번지고 있었는디

몇 달 뒤에 전화가 왔으~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애를 낫게 해 주셔서...

 

 

이 은혜를 어찌 갚을 수 있겠습니까?“

대성통곡을 하고 우는 겨.

첨에는 우~ 씨. 뭔 쇼를 하는 겨? 했는데.

가만 들어 보이 그기 아니더라꼬!

햐...! 나도 몰라. 그 애가 낫었다꼬 하데.

가마이 내손을 내려다 보았제.

작다믄 작은 손. 생채기 나고 긁힌 흉터로 빼곰한디가 없는 이손이

어쩌믄 무슨 능력이 있는기 아닐까.

하늘이 내린.

 

 

 

또 한사람 있다 야그 했어요?

좀 있는 집 남자 같아 뵈는 디.

띵띵하이 풍이 안 올래야, 지 그러고 내 그러지 싶은 체구여.

발바닥에도 피를 뽑고 대그빡 밀어 피를 뽑고

갖고 온 돈도 다 뽑았다 싶을 때.

피 부족 땜시 더 피를 못 뽑으이

피 생기 모 다시 오라 꼬 돌려보냈어.

아.. 그랬더이

한 일주일인가~? 지나서 전화가 왔으~

팔이 펴졌다 데!!!!

???????? @#$%^&....... 나도 뭔 소린 줄 몰러.

 

 

 

일약 스타가 되는 거는 순간적이여.

나는 달리는 말에 또 채찍을 휘두르는 형세로

겁난 줄 모뤼고 겁나게 돈을 모았제.

우리 집은 아픈 늠과 그 가족들로 박작 박작 했단 게.

부르는 대로 돈을 받았지 머.

밖에다 텐트를 치고 팔았던 적도 있단게로.

약을 좀 알아야 쓰겄는디.

뱀 잡으러 댕김서 줏어들은 거 참말 효과가 좋더라고.

그거는 바로 임상이라 카는 거 거든.

그랴~서 인터넷 이라는 거를 해 보이

 

뭔 약재는 어데를 쓰고 머. 다 나와 있데.

정, 좀 더 알고 싶은 거는 책을 사서보고 그라이 내 눈이 또 뜨이는 겨.

나는 이런 기 이치라고 생각 혀.

지가 알아야 되고 알고 싶은 기 바로 참 공부라.

어떻게 눈에 팍 안 들어오고 배겨?

이렇게 쪼깐씩 뜯어 살을 바르고 여기 걸 조기. 조기 걸 요기 하는 식으로

메모를 해 놓은 기 나중에 내가 책을 내야 겄다 했을 때 쓴거 여.

 

12편.


사람은 어느 매체를 이용하든, 알고 배우면 써 먹게 된다꼬.

처음 산에 들어 올 때는

뱀 잡아 묵고 살아 볼랴고 들어 온 건 사실이라.

쑥도 뜯어다 말리고 무덤가 달래도 뜯어 반찬 해  묵다가

누구들이 

뭐는 어디에 좋다----> 가.

어디 치료에는 무엇을 써야 한다---- 는 그 소리들이

나를 바뀌게 만들었어.

민들레 구할 수 있냐고 누가 사겠다고 했을 때..

죽으라고 남의 멧등이나. 논 밭 두렁을 헤치고 다녔지라.

당시에 돈 이라믄, 돈 되는 일 이라믄....

잠 안자고도 산을 훓어 다녔을 것이다.


나도 사실, 그 당시에는

못 묵고 못 배운 촌놈이 가진 돈도 없으이..

어데 한 몫 볼 덩치도 아니고.

집안에 머. 사돈에 팔촌에

자랑할 만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재빠르게 달음박질 잘치고 잘 걷는 재주라도 있응게

이래 살다 이래 죽는 기 당연 한 줄 알았제.


돈이 있어야 점방도 열 것 아니요?

그기.. 내가 젤 원하는 출세 였는 기라.

그런 내가 선생님 소리를 처음 듣던 날.

기분도 째지고 해서 거울 갖다 놓고

얼굴상을 폈다가 오무맀다가 표정 연구라 카는 걸 한다고

밤새 잠 한숨 못 잤다고요.


땅꾼 놈들. 우리 집에 뱀 다 갖고 오지.

전국 오일 장 가는 비얌이 장사.

지네 약을 팔아도 비얌이 사람 모으는 데는 최고라~

사러 와서 놓고 가는 말 한마디 들이

곧, 내가 묵고 살 중요한 단서가 되는 기요.

습진에 지네 가루...

담 결린데 지네가루와 박쥐 태운 가루..

곰쓸개 갖고 우황청심환 이라카는데 돼지 쓸개로 와. 못 만들 것어요?

곰이나 돼지나 ......

말 몬하는 거는 똑 같제 머.


이래저래 돈을 좀 만진다 싶을 때

두어 가지 생각들로 골이 아팠어.

하나는 

‘낸도 남처럼 술도 좀 하고 사람들 하고 교제도 좀

함시 골프도 좀 치고 히~. 은행에 돈 좀 넣어 노면 지점장이

선물도 갖고 올끼고...

자가용에 여자들 때리 실고. 요 가서 맛난 것 묵고.

조 가서 좋은 귀경이나 하고 그 동안 고생 많이 했응게

좀 쉬고 살까?

두 번 째 생각을 하다가 첨 생각을 접었지라.

이유인 즉슨... 에헴!

골프를 치게 되모 도포 못입잖유?

난 그런 그림 본적이 읎서..

술 묵고 바람 피는 거는 돈 만 있음사 언제고 할수 있는 것.

돈 만 있음믄. 지점장을 못 부르나. 여자를 못 부르나. 좋은 것 묵고

좋은 데를 왜 못가?

답은 “돈!!! 돈이다!!

한 사람 입은 열사람 귀를 뚫고 열 사람은 백을 만드이

그 기.. 시간이 좀 지났다고 생각을 혀 봐유.

없는 돈 꼬불쳐서 우리 집 오게 돼있는 기지.


나는 별 효과가 없으나 부 작용 또한 없는 약을 만들기 위해

그럴 듯한 포장이 필요 했지라.

아주 귀히 여길 수 있는 것으로 말이지.

가령, 지렁이를 민들레 넣고 푹 고아서

밤에 자다 오줌 싸는 애들 신이 허하니

이 약은 내 아니모 암도 못 만드요. 이 속에는 여러 귀한

약재들이 성분 맞게 잘 배합이 되어 있어

아... 일 주일 만 멕이 보세유.

깜쪽 같이 나을 거유~

이런 말을 하믄 딱 믿고 들어오게 해야는디

내가 도사처럼 머리를 기루고 도포를 입어야는 이유를

알겠지라?

 

13편 

지금 와서 생각해 보믄 운이라는 기 
아무한테나 오는 기 아니야. 
심사장을 만난 것도 운이고 화*검도 조직과 
합친 것도 운이고..... 
**세계사로 책을 낸 것도 그렇다. 

심사장은 오십 견으로 고생 하던 것을 
부항기로 피를 빼서 단 세 번 만에 낫게 해 주었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서 “최고!” 하는 통에 내 맘에 쏙 들었다. 

처음에는 어려운 사이였으나 
술 먹고 다님 시 친해 졌는데. 
지 복장 속을 내가 알고 내 복장을 지가 아니 
둘은 딴 몸이라도 한 몸이나 마찬가지여. 

산에서 살았다 캐도 세상 물정은 훤하다 했더니, 
심사장을 따라 갈래믄 안즉 멀었어. 
아들 다니는 검도 관장을 구워삶아서 그 조직을 끌고 오는 것 봐라. 햐! 
게다.. 경주 난다 긴다 하는 사람 다 알고 있지를. 

그 사람이 사기로 감방에 들어갔을 때 
내 수족이 잘린 것처럼 허전 했다꼬. 
하긴. 나보고도 한 건 할려고 했는데 공교롭게 그때 
은행 대출 이자 주고 한 푼도 없을 때라 

미루고 있는 중에 감옥을 갔다. 
나도 이미 침놓다가 현행범으로 바로 구속이 되어 
재판 받고 나온 적이 있어 
심사장이 얼마나 분통 터질지는 안다. 알아. 
내가 사람 안 믿는 거는 심사장한테도 마찬가지여서 
당한 게 없으이 
좋은 관계가 유지 되는기다 싶다. 

화*검도와 손을 잡고 일을 추진할라구 했을 때 솔직히 겁이 났어. 
혹, 지들 맘에 안들믄 칼 휘두르믄 어쩌나야. 
말려 줄 심사장도 감옥 가고 없는 터에.... 
근디, 이 칼잽이들. 흐흐흐.... 
듸게 순진하데. 
내가 괜히 쫄았던거라. 

이런 일도 있었다. 
하나 눞아 놓고 피 빼는 기술 전수 하는 중에 
밖에서 고함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워서 가만 들으니 
새집 진 밑에 돼지 키우는 김가였다. 
“야이... 개자슥아. 니 빨리 몬 나와? 
그 색기 한테 전에도 뺨을 얻어 맞은 적이 있는 관계로 

머...뭐냐? 뭐냐? 하고 있는 데 
칼잽이들 몇이 밖으로 나가더이 
김가를 조용히 돌려보내고 들어오는겨. 

햐아!  
어찌 보냈을까나.... 
그 놈도 칼잽이 들이라 겁묵고 갔을까? 
보디가든가? 머 그런 거 맹키 든든해 지더라꼬. 
말이 칼잽이들이지. 
덩치도 내만하고 다 고만 고만 한디. 

순간. 엇! 하고 느낀거이 
사람끼리도 기가 있는기라. 
나는 기로서 이늠아 들을 제압 하겠다고 
결심은 했는데 
지들이 먼저 나를 떠받드니 뭐 별로 그럴 필요도 없더라. 

이 동네 인간들은 애나 어른이나 나를 사람대접 안 해 준다. 
그냥 좋은 말로 지나칠 것도 
나하고 일이믄 개새끼! 소새끼! 난리다. 
새집 짓는다고 자재가 들어오는데 길이 좁아 
차바퀴가 개골창에 빠지기가 예사니 웃돈을 주고도 
차 부리기가 어려워 
어째 두어 뺨이나 늘린다구 파 낸 게. 
김가 축사 담을 건드린 모양이라. 

그렇다구 담이 무너지기를 했나... 
돼지 새끼가 둘러빠지기를 했나~ 
시부럴놈이 알아 보다 내가 관련 된 걸 알고 
심심찮이 조지러 왔다가 되려 혼 났나베. 
내가 뭔 동네 북이여? 

이 김가 놈은 담에 내가 익명으로 
투서를 해대는 통에 
키킬... 돼지 막사를 옮길 재간이 없자 
진천인가 어데로 이사를 갔다카더라. 
걸리믄 죽~어! 


14편. 

내 자랑이 아니라 
나는 또 묘한 재주가 있다. 
남들이 시시하다고 하는 거를 아주 그럴 듯하게 
포장 질을 잘 하는 재주다. 

피 빼서 휴지에 발라 놓으믄 
“아고. 징그러~ 드러!” 
하는 거를 무슨 문구든, 갖다 발라서 
그 피는 인체에 어디가 나빠 어떻고~ 하믄. 
걍 뽑아놓고 보라는 것보다 
훨씬 더 학구적이지 않냐 말씸이다. 

지가 갖고 있는 거를 몇 배 더 부풀리면서 
보여 주는 거를 사기라꼬? 
웃기는 소리마라. 
영 없는 거를 있다 카는기 사기제... 우째서 
선전 할랴구 좀 과대 포장 하는기 사긴가 말이야. 

나보고 허영심이 많다고 언늠이 씨부리더라. 
힝! 내가 못 묵고 못 배우고 드런 일 함서 살았다꼬 
무시하는 소리제. 
인자는 묵고 살만한데 
와 그 정도도 몬하고 사나??? 

홈페이지 일도 그렇다!! 
가만 앉아서 오는 손님 받아하는 장사도 아니고 
들쑥 날쑥 할래믄 뭔 재미가 있어야 되는 겨! 
남보다 쪼깐 더 돈을 들이믄 멋들어지게 할수 있는 거를.. 
지 줌치만 보고 딱 그대로 하믄 실패여! 
뭣이 먼저 인 줄을 알아야제. 이 사람들아! 
나도 모르는 무신 단어.(난 영어를 모릉게)를 
근사하게 쫙 발라놔 봐라~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어... 이거! 믿을만 하고  훌륭한 의술 인가벼! 
그런 느낌을 팍팍 줘야제. 
그런데는 돈을 쫘악 도배를 해도 안 아까운게라. 

통에도 사진을 넣은 거는 말이여. 
길을 가도 날 알아 볼 사람이 있어야는 긴데 
촌구석에 눌러 있으이 
언늠이.. 이... 선생님을 알아 볼 수가 있을 랴구? 
말들은 많더라만, 
내가 맹긴 회산데, 내 맘대로 하는데... 와? 
술을 무로 가도 아!!! 그 선생님 오셨다!! 고. 
술집이 술렁술렁하고 
계집들은 내 앞에서 갖은 아양을 다 떤다네. 

이런 기분은 일년 삼백육십오일 계속 됐으믄 좋겠더라꼬. 
그럴랴면야. 또 방법이 있지. 
그건 차후에 밝히고. 
지금은 더. 더. 창대하게 되기만 열씨미 하는기라. 
검도 팀들을 끌어 들여 놓으니 
회장 만들고 총무 만들고 까지는 봐 줄 수가 있는데 
아.. 씨바.. 이늠들. 웃긴다꼬. 

내가 논 팔아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행동비를 써야 된단다. 허어 참! 
검도관 운영 못하고 여 와서 빌붙는 거는 지들 사정이고 
고마.. 다들 가서 그마이 갈키 줬응게 
회원 모집하고 식품 팔아 주고 하믄 될거로.... 
뭔 회장은 회장이라~? 
설치기는 지들이 꼭 창시자 맹키 하네. 

가만 보이 지들끼리 혹시...? 
나를 구석에 몰아넣고 뗏놈 돈 챙길라~ 
한 두놈도 아니고... 골이 딱 아푸다. 
이것 들을 몰아 내야는데... 
가만... 있어 보거라. 
장부 갖고 오니라~ 

뭐어? 회장 판공비? 출장비? 제반 경비?... ?...????..!! 
이... 다 뭣이여? 
웃기고 자빠 진 것들 아녀. 
오냐. 잘 만났다. 씨바~ 
회장 사퇴하라~ 
이유는... 에... 또... 가설 나무네.. 그래.. 횡령이닷!!! 
“그 거는 횡령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뭐~라?  
내가 횡령이라 카믄 횡령이제. 뭔 말이야? 
내가 도둑이라 카믄 도둑놈이다. 왜냐... 내가 주인인게로. 
아.. 내가 잃어 버렸다 카믄 잃은 거이지. 
남들이 와.. 말이 많냐고.. 씨발늠들아. 

잘 되었다!! 몇 놈이 같이 떠났다. 휴우~ 
또 회장 뽑아라. 인제는 정직한 놈으로~ 
오호! 그래. 말들은 참 잘 듣는구만. 
자. 내가 인심 쓴다. 

이익금이고 지랄이고 일부 내가 주는 돈은 학회 운영비로 써라. 기분이다. 
그 대신. 내 기분 드러울 때는 니들.... 가야 돼에~! 
어쨌건 북작 북작 한게 오는 사람 낯부끄럽지 않고 
좀 큰 기업 같기도 한 거이 좋다! 
내가 피를 뽑아줘도 휴지 안쓰고 하얗디 하얀 솜에다 

피덩이를 닦아 주니 
뷰웅신들 얼굴 좀 봐라. 흡족해 하기는! 
마치 내가 한국 제일의 한의사가 된 것 같어. 
나는 명의다. 알간? 

“신고 받고 나왔습니다. 조사 좀 하겠습니다” 
뭐...뭐여.  또 뭐여? 
짜발이들 아녀? 근디. 와 온 겨? 
“불법 의료 단속 나왔습니다. 다 들 저쪽으로....” 
아. 아니... 나는 명의... !!!! 무신 불법??? 
쌩까고 가만있는데 난리다. 난리! 
칼잽이들아. 니 들 뭐하냐? 
재들은 좀 어찌 안되냐? 
“지금 밖에 만드는 것이 뭡니까?” 

아항! 헤... 난... 또.... 놀랬네. 
그거...?  니들 알믄 엎어 질낀데... 말해도 안 놀라 겄어? 자신 있어? 
약인디.. 그 약이 누가 드실 약이냐믄 말이다. 
헤헤... 놀래지 마라. 
00 검사님 드실 약이당! 
됐제? 
“불법 의료 및 무허가 약 제조로 체포 하겠습니다” 
얘들이 지금 뭐라 그래? 
하늘이... 하늘이 노랗네. 
검사 양반 드실 약이라 캐도 안 멕히나? 


15편. 

경찰서 조사 받고 유치장에 있을 때 쇼부를 봐야는 긴데... 
역시 칼잡이들은 지들이나 내나 빽은 읎더라. 
그 때 먼저 감옥 가 있는 심사장이 우찌 그리 그립던지~. 
손 쓸 줄도 모르는 것들이 나를 보필 한다꼬? 
어림없는 소리. 

기껏 변호사 들이대는 것 밖에 더 있더나? 
사식 넣어 주고 하루에 몇 번씩 들락거리는 거이 할 줄 아는 전부다. 
우~씨. 짜증나서..... 쯧! 

결국은 구치소 까정 갔다가 재판 받고 벌금 물고 
나오니, 꼴도 뵈기 싫은 것들이 죽 늘어 서 있더만. 
근디, 그거이 좀 기분이 나아 진 거여. 
주먹쟁이 오야지가 된 기분도 들고 
저~ 우에 까정 떠받들어 지는 존재 같기도 했단 말시. 

그라고 오니 내 구치소 수발. 
지들이 핸 거로 착각을 하고 또 까불더라구. 
머. 사단 법인이다 해서 검도 팀을 당겼더이 
별 거 아니다 카는기 뾰록이 다 나 버렸어. 
딱 옆에 두기 싫더만... 
차라리 배우러 오는 것들이 낫지. 암! 

그래서 지부 결성을 재빨리 추진 한 거여. 
더 빨리... 더 많이.... 
단돈 백만 원에 지부 등록을 시켜 줬다고~오. 
욕심 같음 사. 일억을 받아도 심에 안 차는디... 쯥! 
사람 같은 사람을 끌어 들일 래믄 그 정도는 감수를 해야는 기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제법 쓸만한 사람도 오고. 여엉, 내가 봐도 
비루먹을 상따구도 오고. 
그 자리서 넌 안돼 하고 싶은디. 
보는 눈들이 있으이 말도 못하고.... 
더 꼴같잖은 거는 지가 뭔 도사라구 
대가리 길루고 수염 길루고 어어어허! 
싸구려 개량 한복 입고 댕기고 
나 원, 기가 차서리. 

내가 눈에 쌍심지를 안 키게 생겼냐구~~~~~! 
내 숭내를 내고 다니는 거여. 
거지같이 보이더만. 
내가 애지중지 맹글어 논 회사가 몇몇 비루 먹을 
행색들 땜시 가치가 전락하는데 
아, 다들 보는 눈이 있지. 
우찌 그런 인간들한테 제대로 된 사람들이 교육을 받을라겄어요? 

지부장 교육 시킨다고 주말 마다 박자지껄 하는데 
이늠의 칼잽 이들. 제 세상 만났구나. 
홈 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뭣이 말이 많은게라. 
언늠이 사람들 교육을 지들이 하는 거루 착각을 하는 건지 
“쩝.... 쩝... 이 교육은 여러분을 위해서 해 주는 거니까 
그리 알아 라꼬!“ 
반말 비슷하이 지랄을 핸 모양이라. 

- 나이 드신 분들도 계신데 반말에다 우리는 교육비를 내고 교육을 
받는데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 
그 글 밑에 
-그래요, 
-맞아요, 
-교육 안 받고 싶다. 
는 등, 답글이 있는데 언늠인지 내가 찾는데는 귀신이여. 
흥! 어딨는지 암도 모르는 구멍 속의 비얌이 잡아내고 
묵고 살은 내가 그 깢놈 하나 못 찾아? 

잘 됐다 싶어 조졌지. 
칼잽이 들....팍! 조심 하더라꼬. 
내가 제놈들 몰아 낼려고 싼 지부 등록비 받아 감서 
이 고생하는데 눈치 없이 빌미를 주기는.... 크하하핫!!!! 
내가 그 자리서 잡아 무도 말 못하는 
시간이 서서히 오는 것이여. 
인간은 눌리는 자에게 굴종하게 되어 있응게 
이거이 또 적응적 영성 아니겄어요? 

 

16회

움.푸캬캬캬! 
우스...버서리....  
“여러분. 이 사회에는 병들었으나 치료할 돈도 읎고 
있다캐도 현대 의학의 힘으로는 고칠 수 없는 환자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병마와 싸우는 이들을 위해 봉사를 해 주세요. 

저를 대신하여 수고 하시는 여러분을 저와 학회가 도울 거이고 
아무 걱정 없이 **사혈을 보급 해 주시기 바랍니다“ 
했더이. 
어느 구석에선가 
“삐잉~! 하는 소리를 발단으로 
“엉엉” 우는 소리들로 강당이 말시. 
감동의 도가니 였당게. 
으 헤헤헤..... 나도 좀 찡~ 했지. 머. 
내가 한 연설에 내가 감동 먹은 거여. 
우째 이리 말을 잘 할까나~? 

우리 부모..... 
중학이라도 좀 보내 주지 그랬을까. 
아니다. 아니다. 
차라리 국졸이 낫다. 
좀 훌륭하고 존경 받는 사람들 중에 
초등학교 겨우 졸업해서 더 칭송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이 중학 졸! 하는 거는 별로 못 봐서.... 
링컨? 정주영? 
다 국졸이잖어? 
대그빡이 열린 사람은 많이 배울 필요가 읎는거여. 

울 아버지가 그러더랑게. 
“니가 쓰원찮이 중학이래도 나왔시믄, 배웠다구 산에서 
비얌을 잡을 놈이 아녀~어. 
그렇지. 울 아비가 간만에 옳은 말을 했당게. 
중학 나왔시모. 내가 비얌이 잡고 있을 사람이 아니제. 
호랑이나 곰을 잡제. 히~ 

전에 비얌이 잡아 묵고 살 때는 내 말투가 
@#$&per;^!!#$%@^&。。。。。알겄지라? 
했는데. 
점잖을래믄 말이여. 
말을 좀 천천히 해야는 겨. 
이.비.얌.이.는 말...여.. 천. 성. 산. 에.서.. 오.녀.은. 가.막. 산.서리. 
이.녀.은. 살.다.가..... 
이런 식으로 말여. 

내가 연습 한다고 거울 앞서 옹옹하면 마누래는 우스 죽겠다고 넘어 간다꼬. 
나날이 내 연설은 쐐기 불을 댕기듯기 늘어만 간다. 
연설에 재미가 붙고 자신이 붙는 기. 
타고 났다. 타고 났어!! 
그라고 보믄 내가 뭔 말을 했는지도 몰러. 
비디오 돌리감서 다시 보는기 낙인디. 
스타일이 중요하지. 그깢 내용이 맞던 안 맞던지는 나중 일일세. 

전에 책 찍을 때에 썼던 모델은 싸게 구했더니 
펼 때 마다 싸구려 책 같았어. 
이번 포스터와  비디오 찍을 때는 누가 봐도 
햐아! 뽀얀 피부~ 탱글탱글한 몸~ 잡아 묵고 잡다~는 
욕망이 들 정도로 구해야 돼. 
돈을 좀 주더라 캐도 말이지. 음.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벗고 드러누서 스티카 이리 부치고 저리 부치고 하믄 
스치는 내 손구락이 얼마나 신이 나겄냐고오. 
돈이라 카믄 모델이라고 들 누워 빤스 부라쟈만 걸치고 
이리 누라, 저리 해라, 다리를 벌리라. 말을 다 들으이 
우째 돈 좋다는 말이 안 나오겄어요? 


돈. 돈. 돈. 햐~ 좋고도 좋은 돈!! 
그 돈을 벌 궁리가 무궁무진하게 내 대그빡 속에 
있다. 나는 장차 이 돈으로 뭘 할건지. 
나중에 말해 주지. 움. 푸캬캬캬!!!! 
애고. 좀 기다리라 카이. 
지금은 귀들이 많아 그렇소잉. 
알지라? 내 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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